혈당 스파이크 졸음 오는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몇 달 전에 혈당 스파이크 관련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서 알게 되었죠. 요즘에는 뭐 만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오니 조심해야 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오면서 졸음이 쏟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오늘 궁금했던 것은 혈당 스파이크와 식후에 오는 졸음, 춘곤증의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조금 더 명확하게 비교하기 위해, 혈당 스파이크의 정의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란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하면 공복과 식후 2시간 사이에 혈당이 급상승하며 심한 변동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우리 몸은 이에 대한 반응으로 평소 보다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 경우,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되면서 비만이 오기도 합니다.
즉, 혈당 스파이크를 자주 겪게 되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당분이나 정제 탄수화물이 들어간 식품을 자주 먹으면 쉽게 온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
혈당 스파이크 졸음 역시, 증상 중에 하나인데요. 갑작스러운 졸음, 무기력감, 두통, 심장 두근 거림 집중력 저하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 스파이크는 급격히 혈당이 올라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또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저혈당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졸음 오는 이유는?
혈당 스파이크 졸음 오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신체는 혈당을 낮추게 위해서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데요. 너무 떨어지면 저혈당 상태에 가까워지는데요. 당이 부족하면 우리 뇌에 가는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졸음 및 피로감이 유발되는 겁니다.

춘곤증 또는 식곤증의 원인
혈당 스파이크 졸음과 춘곤증, 식곤증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춘곤증 같은 경우에는 봄철에 계절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춘곤증으로도 쉽게 졸음이 올 수 있으며, 해당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기에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식곤증은 식후에 졸리는 증상인데요. 소화기관으로 혈액이 몰리며 뇌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될 때, 졸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vs 식곤증 vs 춘곤증
혈당 스파이크
- 원인 : 고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 급상승으로 인한 인슐인 과분비
- 발생 시기 : 식후 30분 ~ 2시간 이내
- 메커니즘 : 급격히 올라간 혈당이 인슐린으로 인해 떨어지면서 저혈당 유사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뇌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졸림이 온다.
- 관련 질환 : 당뇨,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
- 지속성 : 자주 반복되면 건강에 해롭다.
- 예방법 : 저 GI 식단, 식사량 조절, 규칙적인 식사 하기

식곤증
- 원인 : 위 소화로 인해 뇌 혈류 감소
- 발생 시기 : 식후 약 30분 ~ 1시간 내
- 메커니즘 : 뇌로 가는 혈류 감소
- 관련 질환 : 딱히 증상이 있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
- 지속성 : 일시적인 반응
- 예방법 : 과식은 피하고, 천천히 식사하는 것으로 예방 한다.
춘곤증
- 원인 : 계절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 및 호르몬 변화
- 발생 시기 : 주로 봄철에 발생함
- 메커니즘 : 멜라토닌, 세로토닌 분비 변화로 인해 발생
- 관절 질환 : 환경적인 요인
- 지속성 : 계절 한정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 예방법 : 수면 조절, 운동, 햇볕 쬐기 등으로 예방 및 관리 가능
혈당 스파이크, 식곤증, 춘곤증 모두 졸음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식사 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일시적인 무력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혈당 스파이크 졸음은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종의 위험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춘곤증 및 식곤증은 자연스럽고 일시적인 생리 반응에 가깝습니다.
혈당과 졸음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우리 희망 내과’ 칼럼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혈당 스파이크 예방법
혈당 스파이크 졸음이 자주 오거나, 혈당 스파이크가 걱정된다면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따라 보시기 바랍니다.
- 정제 탄수화물 줄이고, 현미, 잡곡 등의 복합탄수화물 섭취하기
- 단백질 및 지방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음
- 식사 후 가벼운 산책
- 과식 피하고 천천히 먹기
- 저 GI 식품 위주의 식단 구성하기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식후에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밥 먹고 10분에서 2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은 살이 찌는 것도 예방하고, 혈당 스파이크도 예방하는 아주 좋은 건강 습관이라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졸음 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급격히 올라갔던 혈당이 내려가면서 졸음이 올 수 있는데요. 식곤증이나 춘곤증과는 달리 신체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혈당 스파이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식단을 바꾸는 것이지만, 지키기 어렵다면 10분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