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쓴맛은 의외로 흔 맛이죠. 술을 마셔서 쓸 수도 있고, 특정 약품이나 채소가 쓰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음식물이 입안에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쓴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쓴맛이나 신맛이 나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도 있는데요.
이것 말고도 다양한 신체 문제로 인해 쓴맛이 날 수도 있는데요. 물론 쓴맛이 나는 것은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입에서 쓴맛이 나는 다양한 이유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겁니다.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는데요. 주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화기 문제
- 위산 역류 및 역류성 식도염 : 위산이 역류하면서 입안이 쓰고 신맛이 날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 : 소화가 원활하지 않으면 입안에 이상한 맛이 남을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저하 : 간이 해독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입안에서 지속적으로 쓴 맛이 날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 문제
- 구강 건조증 :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 치은염 또는 치주염 : 잇몸 염증이 있으면 입안에 금속의 맛 같은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 충치 및 감염 : 입속 세균이 증가하면서 불쾌한 맛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정 음식 및 약물
- 쓴맛이 강한 음식 : 커피, 녹즙, 한약 재료를 섭취했다면 입안에 그 쓴 맛이 오래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 항생제, 고혈압약, 항우줄제, 화학요법 약물 등이 쓴맛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쓴맛이 심하다면 약사 혹은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봐도 좋겠죠.
- 금속 중독 : 수은, 남 등에 노출되면 금속성 쓴맛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 변화
- 임신 중 입덧 :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 호르몬이 변화하는데요. 이로 인해 쓴맛이나 금속맛 등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폐경기 : 호르몬 불균형이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및 신경계 이상
- 스트레스 및 불안 : 신경계가 민감해지면서 입안이 건조해지고 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 신경 질환 : 파킨슨병, 치매 등의 초기 증상으로 미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를 정리해보았는데요. 이제 기본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입에서 쓴맛 날 때, 극복하는 방법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많이 마시면 침 분비가 활발해지고 입속이 깨끗해집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수분 섭취는 건강한 신체의 기본이기 때문에,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을 마시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다른 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를 추천합니다. 보리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 입니다. 저희 집에서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리차를 마셨다가 옥수수도 마셨다가 합니다.
구강 위생 관리
양치질을 꼼꼼히 하면 좋은 데요. 특히 혀 클리너를 사용해서 혀 표면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양치질을 할 때, 칫솔로 아무리 잘 닦아도, 혀에는 노폐물을 쌓여 있습니다. 실제로 오렌지 주스를 마신 후, 입안을 헹구고, 혀 클리너를 사용하면 노란 이물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치간 칫솔도 추천합니다. 치과 의사들은 양치질은 하루 빼먹어도, 치간 칫솔은 무조건 한다고 하는데요. 그 정도로 추천하는 치아 관리 방법입니다. 칫솔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인 치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치간 칫솔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 기능 개선
위산 역류가 의심된다면 맵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 김치, 된장 등 발효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속이 쓰릴 때, 양배추즙을 꾸준히 마시니까 효과적이었습니다. 삶은 양배추 같은 것도 위에 좋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 분비가 줄어들어 쓴맛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명상,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가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특정 음식 섭취
쓴맛이 지속될 때, 레몬, 오렌지 같은 신 과일을 먹으면 침샘이 활성화 됩니다. 따라서 쓴맛이 심할 때는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음식은 피합니다. 녹차 보다는 생강차, 대추차 처럼 순한 차가 입안을 부드럽게 해서 좋다고 합니다.
건강 문제 확인하기
쓴맛이 오래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피로, 구역감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서 쓴맛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지속적으로 입안에서 쓴맛이 난다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입맛이 쓸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위장 및 소화기 질환
앞에서도 언급했었는데요. 위장 및 소화에 문제가 있는 것도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 역류성 식도염 : 속쓰림, 가슴 통증, 트림, 목 이물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 및 위장 장애 : 더부룩함,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저하 : 피로감, 황달, 소변 색 진해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담장 질환 : 담석증, 당낭염 등있으며, 우측 갈비뼈 아래 통증, 메스꺼움, 지방 음식 소화 불량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및 신경계 질환
- 당뇨병 :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미각 변화로 인해 입에서 쓴 맛이 날 수 있습니다. 잦은 갈증, 잦은 소변, 손발 저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미각 변화와 함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기력함, 체중 중가, 추위에 민감해 질 수 있습니다.
- 신경계 질환 : 치매, 파키슨병고 같은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쓴맛이 날 수도 있는데요. 기억력 저하, 근육 경직, 행동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특정 약물, 금속 등이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와 관련 질환이 더 궁금하시다면 ‘성가롤로병원’ 건강정보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쓴 음식이나 약을 먹었다면 꽤 오랜 시간 동안 쓴맛이 감돌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쓴맛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오늘 소개한 원인 및 질환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