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 생활을 할 때, 술을 먹고 토하는 일이 꽤 있었죠. 요즘에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술을 마시고, 혹은 멀미, 속이 안 좋아서 토를 하는 분들 있습니다. 이럴 때, 토하고 난 후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토하고 나서 수분 혹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토를 하는 것은 몸이 스스로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 보호 패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적절하게 파악한 후, 조치하지 않으면 탈수, 위 자극 등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를 하는 원인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고, 토한 후 추천 음식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토하는 주요 원인
소화기 문제
- 위염, 위궤양 :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식중독 :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 위장 과부하로 인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 위장관 폐색 : 장이 막혀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구토가 발생합니다.
신체적 요인
- 멀미 : 배멀미, 차멀미 등으로 인해 평형 감각이 혼란을 일으켜 구토를 유발합니다.
- 임신 초기 입덧 : 호르몬 변화로 인해 구토가 발생합니다.
- 심한 운동 후 구토 : 격렬한 운동이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두통, 편두통 : 뇌 신경 자극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됩니다.

감염 및 질병
- 독감, 장염, 코로나 감염 :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구토입니다.
- 뇌압 상승 : 뇌종양, 뇌출혈, 뇌진탕으로 인해 뇌압이 증가하면서 구토가 발생합니다.
약물 및 독소
- 술, 니코틴 과다 섭취 : 술을 한 번에 많이 마시거나, 니코틴을 과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몸의 독소를 배출하려는 반응으로 인해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 항생제, 항암제 등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위장 장애로 인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중금속 중독 : 수은, 납 등의 독설 물질 제거 반응으로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먹는 음식에 따라서 토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토하고 난 후 음식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토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구역질과 구토’ 건강 정보를 참고해보세요.

토하고 난 후 음식 이렇게 드셔 보세요.
토하고 난 후 음식 이렇게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토하고 난 후 먹기 좋은 음식
토한 직후에는 위가 민감하므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첫 1~2시간은 물이나 미지근한 이온음료, 보리차를 추천합니다. 생강차도 구토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6시간 후에는 죽, 바나나, 크래커 등을 추천하는데요. 죽은 부드럽고 위에 부담이 적습니다. 바나나도 위 점막을보호하고, 칼륨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크래커는 위산을 흡수해 속이 덜 쓰리게 합니다.
24시간 후에는 닭고기, 흰 살 생선, 삶은 달걀, 구운 사과 등을 추천하는데요. 토를 한 후, 단백질 보충, 영양소 보충, 장 안정의 효과를 위해서 먹습니다.

토한 후 피해야 할 음식
토하고 난 후 음식으로 피해야 하는 것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 우유, 유제품 : 소화가 어려워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름진 음식 : 튀김, 삽겹살 등은 소화 부담이 커서 토하고 난 후 음식으로 피해야 합니다.
- 카페인 음료 :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 매운 음식, 짠 음식 : 위를 자극해 다시 토할 수 있기 때문에 속을 뜨겁게 하고, 자극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술, 탄산음료 : 위 점막을 손상 시켜 속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토한 후 먹으면 좋은 약
소화불량, 위산 역류로 토한 경우
- 제산제(겔포스, 훼스탈 등) : 위산을 중화합니다.
- 위장 운동 촉진제 (모사프리드, 돔페리돈 등) : 위 배출을 촉진합니다.
멀미로 인한 구토
- 멀미약 (키미테, 아네모정 등) : 미리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식중독, 감염으로 인한 구토
- 식중독의 증상이 나온다면 약을 함부로 먹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 후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음 후 구토
- 알마겔, 겔포스 : 위 점막을 보호합니다.
- 헛개차, 꿀물 : 간 해독의 효과가 있습니다.

토한 후 물을 마셔도 될까?
앞에서 토를 하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토한 후 바로 물을 많이 마시면 위가 자극 받아 또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작은 양(한 모금씩) 마시고, 10~15분 간격으로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 방지를 위해 보리차, 전해질 음료 등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토하고 난 후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토를 했다면 위가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위에 부담이 덜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요. 물도 갑자기 많이 마시지 않고, 한 모금 정도 천천히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를 한 후, 증상 혹은 질환에 따른 약도 추천했는데요. 사실 토를 한 후, 증상을 약사나 병원에게 문의한 후, 적절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