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밑 돌기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혀 아래쪽을 보면 혀를 입 바닥과 연결하는 얇은 막 같은 조직이 있는데요. 이 주변이나 옆에 작은 돌기가 바로 ‘혀 밑 돌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혀 밑에 돌기가 있는 것은 정상적인 경우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혀 아래의 침샘 출구나 침샘 주변 조직이 돌출되어 보이는 구조인데요. 이것은 정상적인 구조이죠.
그런데 원래 없던 돌기가 생기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특히 돌기 크기가 크고 단단하거나, 분비물이 나오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특정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혀 밑 돌기 통증 있다면?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혀 밑에 돌기가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턱밑 침샘의 와튼관 개구부가 작은 돌기 처럼 보이거나 좌우 비대칭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래와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타석증 : 침샘관에 돌이 생겨 혀 밑이 붓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식사 중이나 후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타석증은 이전 포스팅에도 다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구강염 : 세균이나 간디다 간염이 있는 경우에는 따끔거림, 혀 밑 부종,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하마종 : 하마종은 혀 밑에 낭종이 생기는 것으로 침샘관이 막히거나 파열된다고 합니다. 반투명하게 부풀러오르는 물혹이 특징이며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설소대 짧음 : 선천적으로 짧은 설소대인 경우 말하기, 먹기 등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돌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타액선염 : 감염성 침샘염으로 붓기, 고름 배출 ,발열을 동반 가능합니다.
진단 방법은?
눈으로 복 손으로 눌러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개인이 하기 보다는 치과 또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CT, 타액선조영술 등으로 타석 유무나 하마종 크기 등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질환별 치료 방법
- 타석증 : 타석증이 작을 경우에는 마사지, 수분 섭취, 시트러스 자극 등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요. 크기가 큰 경우에는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구강염 : 항생제, 항진균제를 사용하거나 구강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염증이 가라앉을 때 까지 자극을 최소화 합니다.
- 하마종 : 작을 땐 경과를 관찰합니다. 크거나 재발 시 절제술이나 조직변성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설소대 단축 : 말이나 식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설소대 절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타액선염 : 항생제 치료, 수액, 침샘 마사지를 할 수 있습니다. 만성 반복 시 침샘 절제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 습니다.
관리 및 예방
- 수분 충분히 섭취 : 침 분비를 촉진해서 타석 및 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구강 위생 철저히 하기 : 칫솔질과 구강세정제를 사용해서 감염을 방지합니다.
- 신맛 자극물 가끔 섭취하기 : 신맛은 침샘을 자극하죠. 따라서 일부로 신맛을 섭취하는 것으로 타액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흡연 금지하기 : 구강점막 자극 및 염증 유발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흡연은 금지해야 합니다.
- 식사 후 구강 청결 유지하기 : 잔여물 제거로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관리 방법의 핵심이죠.
혀 밑 돌기가 있다면?
혀 밑 돌기가 있어도 대부분은 정상적인 침샘 구조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타석증, 하마종, 구강염, 설소대 단축증 등을 의심해봐야 하죠. 치료는 각 원인별로 항생제, 수술, 마사지 등의 맞춤 치료가 필요 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통증이 아닌, 지속되는 통증, 그리고 돌기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면 병원에 가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혀 밑 돌기, 혀 궤양 등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MSD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혀 밑 돌기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돌기가 생기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돌기가 생기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그것과 함께 돌기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도 있죠.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잘 확인해본 후, 각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