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4가지
저는 어릴 때 부터, 건강검진을 받으면 미세 혈뇨가 높은 확률로 나왔습니다. 청소년 기에는 그럴 수 있다고 넘어 갔고, 최근에도 비뇨기과에 갈 일이 있어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혈뇨가 나왔습니다. 담당 의사분께서는 운동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혈뇨가 나올 수 있다고 나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해서 일단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저처럼 소변검사 혹은 건강검진으로 혈뇨 판정을 받으시는 분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와도 그냥 넘어가시는 분도 있는 걸로 압니다. 왜냐하면 중년 남성의 30% 정도가 혈뇨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혈뇨는 과격한 운동이나 생활습관, 식품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로결석, 요로감염, 방광암, 사구체 신염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빠르게 진찰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 분들이나 고령자 분들은 통증 없이 눈에 띄는 혈뇨가 발생했다면 빠르게 내원해서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뇨 통증 없어도 적색 소변이면 이상있을 수 있다?
혈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적 혈뇨입니다. 육안적 혈뇨는 말그대로 우리가 소변을 눌 때, 눈으로 확인는 혈뇨입니다. 현미경적 혈뇨는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지만 소변검사로 측정 가능한 미세한 혈뇨입니다.
눈에 보일 정도로 붉은 소변이 나온다면 가장 흔한 질환은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통증이 없는 혈뇨인데, 붉은 소변이 나온다면 비뇨기계 암을 의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요로결석
요로에 결석이 크게 나면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혈뇨만이 아니라, 옆구리, 허리, 통증이 함께 옵니다. 또한 소변을 눌 때, 고통이 동반됩니다. 치료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진행됩니다.
요로감염
소변을 눌 때, 아프거나, 자주 마렵거나 합니다. 염증과 함께 발열도 나올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가장 흔한 혈뇨의 원인이며 여성이 혈뇨 판정을 받았다면, 대부분 요로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항생제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비뇨기계 암
비뇨기계 암으로는 방광암이 있습니다. 방광암 초기에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혈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즉, 초기에는 통증 없는 미세혈뇨가 발생해서, 환자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여전히 고통은 없는데, 혈뇨가 눈에 보이는 상태까지 진행되게 됩니다. 따라서 혈뇨가 발생한다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구체 신염
사구체에서 염증이 생길 경우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에 걸리면 적혈구 증가 및 단백뇨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이 심해지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신장내과에 가시면 됩니다.
서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혈뇨가 있다고, 바로 정밀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50세 이상의 성인과 남성의 경우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주의해야 합니다.
혈뇨 일 때, 방광암 의심 증상
- 통증 없이 눈에 보이는 혈뇨
- 소변 볼 때, 통증이 있거나 빈뇨, 요정체, 배뇨 곤란이 자주 발생
-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일이 많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령자 분들은 소변검사 상으로 혈뇨가 나온다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 상태 및 상황에 따라 내시경 방광 종양 절제술이나 경요도 절제술(내시경)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혈뇨 통증 없이 어릴 때 부터 있었다면?
혈뇨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어릴 때부터 혈뇨를 판정받은 사람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어릴 때부터 혈뇨가 있는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체질적인 이유로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미세 혈뇨이며, 원인을 명확하게 판명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는 어린 시절에 사구체신염을 앓아서 미세 혈뇨가 계속 나오는 것을 수 있습니다.
위 경우에는 큰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지만, 정기적은 소변 검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적색이지만 혈뇨가 아닌 경우도 있다?
소변이 적색이라고 모두 혈뇨인 것은 아닙니다. 농축되거나 붉은색의 음식물이 붉은빛의 소변을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일부 약이 대사과정에서 소변으로 빠져나와 붉은 빛깔을 띨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소변과 혈뇨를 구분해야하지만 육안으로는 힘듭니다. 혈뇨는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질환이며, 이것은 소변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색 소변이 계속 나온다면 일단 혈뇨로 의심해본 후,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뇨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은 환자의 나이와 환경에 따라 정밀 검사를 할 수도 있으니, 육안적 혈뇨가 발견되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거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추가적으로 혈뇨는 피로, 수면부족이나 소변의 양이 적을 때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비교적 나이가 어린 분이라면 어떤 질환에 의해서 혈뇨가 발생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