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갈라짐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매복 사랑니 발치를 하면서 혓바닥의 수분이 많이 날아가서 그런지 혀가 마르고 육안으로 볼 때, 혓바닥이 갈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실제로 혓바닥이 조금씩 갈라졌더라고요.
이렇게 혓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을 설열증이라고 하는데요. 선천적인 요인 부터 잘 못된 생활습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설열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설열증은 치료가 필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혓바닥 갈라짐 원인
선천적 요인
타고난 혓바닥 구조로 인해 자연스럽게 혓바닥 갈라짐이 생긴 경우입니다.
노화
나이가 들고 침 분비가 줄어들면 혓바닥 갈라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
원래는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 혓바닥이 갈라진 것을 확인한 경우인데요. 특히 비타민B군,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수분 부족
입안의 건조함이 심해지면 혓바닥 갈라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맵거나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이 혀를 자극하면서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 불량
세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생기고 혓바닥 갈라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
몸 상태가 약해지면서 혓바닥도 영향을 받아서 갈라집니다.
질환과 연관된 갈라짐
당뇨, 구강 건조증, 면역 질환 등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매복 사랑니 발치’ 후에 혓바닥 갈라짐이 생겼었는데요. 매복 사랑니가 워낙 심했어서 약 4~50분이나 되는 발치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혀가 갈라졌습니다.
아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장시간 입을 벌렸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느낀 혀 갈라짐 증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혀 갈라짐 증상
일단 혓바닥이 갈라졌으니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습니다. 물론 타인에게 혓바닥을 곧이 곧대로 보여주는 일은 별로 없지만, 자신의 혓바닥을 거울로 보면 심하게 갈라져 보이고, 괜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죠.
증상이 꽤 심할 때는 음식물을 씹을 때, 약간 거슬리는 느낌도 들였습니다. 또 사랑니 발치 후에는 ‘오스템 클로르 헥시딘’이라는 헥사메딘 가글액을 사용했는데요. 그 때 혀가 꽤 자극 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헥사메딘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혀에 문제가 있으니까, 자극이 더 쉽게 느껴지더라고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2주 이상 지나니까 육안 상으로 보기에도 큰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랑니 발치 후에 관리와 혓바닥이 갈라졌을 때, 관리하는 방법이 비슷한데요. 혓바닥이 갈라져서, 빠르게 낫고 싶을 때, 주의해야 하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혓바닥 갈라짐 관리 방법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의 물을 꾸준히 마셔 주세요. 특히 입안의 건조함에 갈라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습기 등으로 ‘실내 적정 습도’로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타민B군은 달걀, 육류, 유제품, 견과류 등으로 챙겨줍니다. 철분은 시금치, 붉은 고기, 콩 등으로 챙깁니다. 아연은 굴, 닭고기, 두부 등으로 챙깁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로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위생 관리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서 혀까지 꼼꼼히 닦아줍니다. 알코올이 없는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혀클리너를 사용해서 혀를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입냄새가 심한 분은 이렇게 혀클리너로 혀를 자주 닦아주시더라고요.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맵고 짠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자제해주세요. 술과 카페인도 과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면역력 관리하기
주 3~4회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7~8시간 정도 되는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의 이상을 불러와서 혓바닥이 갈라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혓바닥 갈라짐 뿐만 아니라, 구내염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혓바닥이 갈라졌다고 해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관리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할 수도 있습니다.
- 혀가 갈라지면서 통증, 붓기, 염증, 입냄새가 심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혀가 심 하게 붉거나 궤양이 생기면 구강염,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속적인 갈라짐과 통증이 있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보세요.
혀통증을 동반하다면?
혀가 헐거나 혓바닥이 벗겨지고, 입안이 건조해지면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혀갈라짐, 치흔을 동반한 통증, 혀끝 작열감, 구내염까지 동반될 수 있는데요. 각각의 사진이나 원인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강한의원’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혓바닥 갈라짐 원인 및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혀 갈라짐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편입니다. 그럴 경우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관리해주면 비교적 빠르게 나을 수 있을 겁니다. 단, 혓바닥 갈라지는 정도가 심하거나, 염증, 상처로 인해 발생한 갈라짐이라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합니다.